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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노후 조명 90%, 연내 고효율 LED로 교체

입력 | 2022-07-28 03:00:00

서울시 “전기요금 年3억 이상 절감”
2024년까지 나머지 10%도 교체




서울시가 연말까지 서울 시내 공원의 노후 조명 90%를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해 매년 3억 원 이상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진행 중인 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연말까지 전체 공원의 조명 2만959개 중 노후 조명 1만8711개(89.3%)가 교체된다”며 “매일 9시간 반씩 점등하는 것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한 해 동안 3억800만 원이 절약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ED 조명으로 교체하면 소비전력은 50∼60%가 줄고 광효율(전력당 발산되는 빛의 양)은 20∼30% 높아진다.

LED 조명의 수명은 약 5만 시간(5.7년)으로 기존 등에 비해 5배 이상 길다. 교체 주기가 늘어나면서 유지보수 비용과 산업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시는 2013년부터 나트륨램프, 메탈램프 같은 공원의 노후 조명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바꾸고 있다. 올해 말까지 90%를 교체하고 2024년까지 나머지 10%도 모두 교체할 방침이다. 시는 또 해마다 서울경찰청과 함께 공원을 점검해 취약 지역에 공원 조명을 새로 설치하고 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