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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할인’ 서울사랑상품권 2차도 흥행…오전분 30분만 완판

입력 | 2022-07-28 11:01:00


7%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이 28일 진행된 2차 판매에서도 조기 완판되는 등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이날 50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이 풀렸는데, 오전 발행분 250억원 어치가 약 30분 만에 다 팔렸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7% 할인된 가격으로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를 시작했다. 그러나 판매를 시작한 지 약 30분 만에 오전 판매분이 완판됐다. 지난 14일 1차 판매 당시에도 250억원 어치가 1시간여 만에 모두 팔린 바 있다.

1차 판매 때 구매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마비된 탓에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홀수면 오전 10시~오후 2시, 짝수면 오후 2~6시에 살 수 있도록 시간대를 나눠 진행했다. 서울시가 서버 용량을 증설하고, 시간대를 나눈 덕분에 1차 때와 같은 서버 마비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은 25개 자치구 내 가맹점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다. 1인당 월 4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1만원 단위로 7%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출생연도가 짝수인 구매자만 상품권을 살 수 있다. 오후 6시부터는 판매 가능한 상품권이 남아있다면 출생연도 홀·짝수에 관계없이 누구가 구매 가능하다.

이날 상품권을 보다 원활하게 구매하려면 미리 회원가입 절차를 마치는게 좋다는 설명이다.

강남태 서울시 소상공인플랫폼담당관은 “2차 발행 때도 시민들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상품권을 구매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신경 쓰겠다”며 “골목경제를 살리고 동시에 시민들의 물가 부담도 덜어 주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