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지난 27일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 커뮤니티에는 ‘입주민들 참 무섭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1단지 상가 쪽 인포메이션 바로 옆(장애인 주차구역)에 5분 정도 주차하고 슈퍼 갔다 왔는데 누군가가 사진 찍어서 동남 구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분노한 A씨는 “그걸 바로 사진 찍어서 신고하다니. 세상에 할 일 없는 분들 많은가보다”라고 비꼬면서 “입주민들, 혹여 급하시더라도 절대 장애인 주차구역에 잠시라도 주차하지 마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입주민 중에 파파라치가 있나 보다. 관리소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관리소가 한 게 아니라고 한다”며 사진 찍어 신고한 입주민을 조롱했다.
이 글은 갈무리돼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졌다. 누리꾼들은 “당연히 잠깐이라도 주차하면 안 된다”, “본인 무식한 거 인증하냐”, “상식 좀 갖고 살자”, “이렇게까지 글 쓴 거 보니 본인이 진짜 뭘 잘못한했는지 모르는 사람”, “불법 행위를 했으니 신고당하는 게 당연한 처사”, “그놈의 ‘잠깐’ 핑계” 등 A씨를 거세게 비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