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인천 남동구의 한 치킨집에서 치킨과 떡볶이를 주문한 A 씨는 별점 3점과 함께 “치킨은 맛있는데 치킨무는 썩은 게 왔고, 떡볶이는 완전 불은 걸 받았다. 지난번에 시켰을 때는 떡볶이도 맛있었는데 아쉽다”는 후기를 남겼다.
그러자 치킨집 사장 B 씨는 “저희 치킨집을 믿고 주문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치킨무와 떡볶이가 썩고 불은 건 손님 얼굴이 붇고 썩어서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B 씨는 그러면서 “치킨은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다. 앞으로 더욱더 맛있는 치킨을 조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비꼬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후 A 씨가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전 그쪽이랑 할 말 없다”고 리뷰를 재차 수정하자 B 씨는 그제야 “죄송하다. 연락 부탁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B 씨와 주고받은 글을 캡처해 올렸다. 한 누리꾼이 B 씨에 대해 “왜 순간 화를 못 참고 저런 걸 쓰나. 분노 조절 못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하자 A 씨는 공감하며 “환불요청도 아니고 4번째 시켜 먹은 거라 다음에는 떡볶이 안 불은 거로 받고 싶어서 쓴 건데 (어이없다)”고 토로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