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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소중한 발걸음’ 모아 탄소중립 기부금 마련

입력 | 2022-07-29 03:00:00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IBK 2040 탄소중립’ 이행 원년을 맞아 걷기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소중한 발걸음’을 진행하고 있다.

IBK 2040 탄소중립은 지난해 정부가 선언한 ‘2050 탄소중립’보다 10년 앞선 기업은행의 탄소중립 이행 계획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소중한 발걸음 캠페인은 7월 한 달간 걷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업은행 임직원들의 걸음 수를 측정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4억8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하는 활동이다. 목표 걸음 수는 IBK 2040 탄소중립의 의미를 담아 2억400만 보로 정했다.

기부금은 폐비닐 업사이클링 화분 제작과 탄소중립 매거진 발간, 유엔 청소년환경총회 개최 등을 위해 후원할 계획이다. 폐비닐 업사이클링 화분은 지역아동센터 및 요양원과 연계해 어린이와 취약계층을 위한 환경 교육과 원예 치료 도구로 사용될 예정이다.

MZ세대를 위해 발간하는 탄소중립 매거진은 전국 70여 곳의 독립 서점과 문화 공간에 배포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유엔 청소년환경총회에도 기부금을 후원해 미래의 글로벌 ‘에코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탄소중립 이행 원년의 의미를 임직원과 공유하는 차원에서 이번 걸음기부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 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신진 작가 지원 프로젝트인 ‘IBK 아트 스테이션’의 첫 번째 전시를 이달 29일까지 연다.

IBK 아트 스테이션은 유망한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는 프로젝트다. 하반기(7∼12월) 총 3회에 걸쳐 진행하며 설치미술,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첫 번째 전시에서는 강재원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 ‘Pattern 3’ 등을 선보이고 있다.

기업은행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올해 1월 사회공헌부 내 문화예술팀을 신설했다. 문화예술팀은 ‘퇴근길 뮤직 라이브’와 ‘IBK 아트 스테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해 유망한 신진 음악인과 작가를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신진 작가의 작품 판로 개척을 돕는 ‘아트마켓’을 개최하는 등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 행장은 “IBK 아트 스테이션이 신진 작가의 꿈을 응원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됐던 문화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