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욱 롯데백화점 와치&주얼리 치프바이어
트렌디한 주얼리 스타일링―레이어링&스태킹
주얼리 스타일링은 심플한 것이 최선이라고 많이들 얘기한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여름에는 하나의 주얼리만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이럴 때는 여러 개의 주얼리를 레이어링(Layering) 혹은 스태킹(Stacking)해 스타일 감각을 과시하는 센스를 발휘해 보면 좋을 듯하다.
주얼리 레이어링&스태킹의 기원
16세기 결혼반지로 제작된 지멜 반지(Gimmel Ring)가 그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 지멜 반지는 2∼3개의 연결 가능한 반지로 구성되며, 함께 결합되어 하나의 완전한 반지가 되는 형태다. 신랑 신부가 분리하여 착용하다 결혼식이 끝난 후 신부가 반지를 결합하여 완성된 형태로 착용하여 둘의 사랑이 완성됨을 상징했다. 영원한 사랑의 서약의 상징이 오늘날 트렌디한 스타일링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어떻게 스타일링 할 것인가
주얼리를 레이어링(Layering)하거나 스택킹(Stacking)하는 것은 단순히 여러 개를 착용하는 것이 아닌 함께 착용하여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이 스타일링의 핵심은 공통 요소를 가지는 아이템을 선택하고 다양한 길이, 두께 및 배치로 대비를 만드는 것이다. 주얼리 종류별로 어떻게 스타일링하면 좋을지 간략하게 소개해보고자 한다.
① 목걸이
② 반지
한 손가락에 여러 개의 반지를 착용하거나 두 개 이상의 손가락에 착용하는 방식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검지에 하나의 반지를 착용하고 중지에 서너 개, 약지에 두 개 정도를 착용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변형하여 착용할 수 있다. 다만 착용하고자 하는 위치에 맞는 사이즈의 반지를 착용하여 반지가 떨어지거나 착용 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반지를 착용하여 매치하면 성공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③ 브레이슬릿
양쪽 손목에 나누어 착용하기보다는 한쪽 손목에 포커스를 두어 레이어링하여 스타일링하는 것이 좋으며 착용하는 브레이슬릿의 개수는 크게 상관없다. 비슷하거나 동일한 모양의 브레이슬릿으로 레이어링한다면 소재가 다른 제품을 착용하여 시각적 흥미와 더불어 다른 질감을 표현할 수 있다.
◆티파니 T1 컬렉션
티파니 T1 컬렉션
◆불가리 비제로원 락 컬렉션
불가리 비제로원 락
불가리 비제로원 락
불가리 비제로원 락
◆부쉐론 콰트로 블루 에디션
부쉐론 콰트로 블루 에디션
모름지기 시작이 어려운 법이다. 이번 여름 주얼리 레이어링, 스태킹에 도전해서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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