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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부 “美와 죄수 맞교환 논의…구체적 결과 아직 없어”

입력 | 2022-07-28 19:43:00


 러시아 외무부는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죄수 맞교환을 논의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결과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양국에 구금된 러시아인과 미국인을 상호 교환하는 문제가 한때 러시아와 미국 대통령에 의해 논의됐다”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관련 권한이 있는 기관에 협상을 지시했고 당국이 관리하고 있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러시아에 수감된 미 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와 복역 중인 폴 휠런을 미국에서 징역을 살고 있는 러시아인 무기 밀매상 빅토르 부트와 교환하자고 제안했다.

그라이너는 지난 2월 러시아에서 마약밀수 혐의로 체포됐다. 기업인 휠런은 2018년 스파이 혐의로 러시아에서 징역 16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부트는 2008년 미국 마약단속국(DEA)과 태국 정부 공조로 붙잡힌 뒤 미국에서 불법 무기판매 혐의로 2012년부터 징역 25년을 살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