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조성 216곳 데이터 이용 급증
서울시가 올해 청계천, 이태원 등 관광객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무료 공공와이파이(무선인터넷) 장치 총 6500대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가 올 상반기(1∼6월) 공공와이파이를 신규·추가 조성한 216곳의 데이터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설치 전보다 데이터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와이파이 장치 25대를 추가 설치한 경동·약령시장에서는 기존보다 7배 이상으로 이용량이 증가했고, 올림픽공원 만남의광장과 평화의광장 일대에서도 데이터 사용량이 4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특히 어르신 등이 많이 찾는 종합사회복지관이나 복지시설 등의 데이터 이용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디지털 정보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혜택을 드리기 위해 복지회관이나 노인정 등에 집중적으로 설치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