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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사은품 발암물질 논란, 사측 “안전성 검증 소홀” 공식 사과

입력 | 2022-07-29 03:00:00

‘서머 캐리백’.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코리아가 고객 사은품인 ‘서머캐리백’에서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된 사실을 공식 인정하고 사과했다.

스타벅스는 28일 “제품 개봉 전 제품의 외피와 내피에서 kg당 평균 459mg과 244mg의 포름알데히드가 각각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상 내의류(75mg)나 의류·침구류(300mg) 기준을 넘는 수치다. 국가기술표준원도 이날 조사에 착수했다. 스타벅스는 “5월 제조사가 보낸 시험성적서에 포름알데히드가 나왔지만 악취 원인에 집중하느라 몰랐다”고 밝혀 안전성 검사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도 인정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