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는 이용자의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공지한 것을 철회했다.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메타 고위 관계자를 만난 뒤 “메타가 자사의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개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이날 최 사무처장이 메타의 방침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전달하자 메타 측이 철회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메타는 지난달부터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 위치 정보, 개인정보의 국가 간 이전 등 6개 항목의 수집·활용 방침에 동의하지 않으면 다음 달 9일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이용할 수 없다고 안내해 왔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