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2 제9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7.29/뉴스1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저는 공운위 위원장으로서 공공기관들이 ‘작지만 일 잘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공기관 혁신 노력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새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상정·의결에 앞서 “현재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을 포함한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뼈를 깎는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많은 전문가와 국민도 공공기관 비대화와 방만경영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고 특히 일반국민의 71.8%, 전문가의 77.3%는 강도 높은 공공기관 개혁을 주문하고 있다”고 꼬집어 말했다.
한국전력 등 주요 공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전경. ⓒ News1
추 부총리는 “정부는 이번 혁신가이드라인을 통해 비대해진 공공기관을 효율화하고 공공기관 스스로 혁신토록 하고자 한다”며 “공공기관이 스스로 혁신하지 않으면 혁신의 ‘주체’가 아닌 ‘대상’이 될 수밖에 없으며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과거의 획일적, 하향식 접근과는 달리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관특성에 맞게 스스로 혁신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각 기관의 혁신계획을 기관장 경영계약에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