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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일감 몰아주기’ 보도에 “언론이 공기 아니라 흉기”

입력 | 2022-07-29 11:37:00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영언론 블랙리스트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9일 ‘일감 몰아주기’ 특혜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와 공영방송에 대해 “잘못된 보도행태를 고치지 않으면 언론이 공기가 아니라 흉기”라며 다시 한 번 날을 세웠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성중 의원이 주최한 ‘공영언론 블랙리스트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어떻게 그렇게 일부 언론에서 조직적 보도가 나가는지 이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언론사는 지난 20일 권 원내대표 사촌동생 권모씨의 조명업체가 권 원내대표 지역구인 강릉시로부터 일감을 몰아받은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KBS와 MBC의 불공정 보도에 대해 비판하는 인터뷰를 했더니 민주노총 언론노조 등이 저를 집중 공격한다”며 “사촌들의 사업에 아무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와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인식하게끔 보도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29일)은 권 의원이 관여했다는 정황은 지금까지 발견된게 없다고 썼다. (이런) 보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런 잘못된 보도 행태가 국민들에 엄청난 피해를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현진 의원이 과거 MBC 근무 시 뉴스를 준비하며 소금을 맞았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인민재판식 빨갱이 수법을 지금도 자행한다.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은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