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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유행 증가세 둔화…예상보다 낮은 20만명 정점 가능성”

입력 | 2022-07-29 11:39:00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27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부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일상방역 생활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22.7.27/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재유행 정점 규모 예측을 수정했다. 최근 증가세 둔화, 변이 영향 감소에 따라 당초 예상한 8월 중순~말 최대 ‘28만명’보다는 낮을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20만명 수준의 정점이 예상보다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현 유행 예측 범위내 전개 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없이 준비된 방역·의료 역량으로 대응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론 BA.2.75(일명 켄타우로스) 전파력이 우려보다 높지 않아 우세종화 가능성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과 최근 확진자 증가세 둔화 양상을 들었다.

백 청장은 “사망자는 델타 변이 유행과 유사하거나 3월 유행 당시 최대(400명대)보다는 낮은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며 “의료대응체계는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백 청장은 다만 “예방접종 효과가 감소하고 기존 감염자의 자연면역이 감소하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서 유행 규모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에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