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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尹 문자 논란에 “대통령도 사람이지만 사과가 첫 단추”

입력 | 2022-07-29 11:49:00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문자 논란’과 관련해 “이 문제는 우리 당에서 총체적으로 국민에게 잘못된 것은 사과를 하고 넘어가는 것이 수습 방법의 첫 단추”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권 대행이) 신중한 행동을 했어야 되는데, (해당 논란의) 효 상당히 우리 당으로서는 악재”라며 “빠른 시일 안에 중진회의, 월요일부터는 몇 가지 대책회의가 있는데 거기에서 어떤 결론을 내고자 많은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내부총질 당대표’로 지칭한 것에 대해 “대통령도 사람 아닌가”라고 두둔하며 “(대통령이) 시중의 얘기를 각계에서 많이 들을 것이다. 이야기의 한 부분에서 (들은) 단어를 쓰지 않았을까 하는 정도로 이해하고 싶다”고 했다.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이재명, 강훈식(기호순) 후보가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한 가운데 이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이 바라고 있는 시대적 변화 개혁은 아니라는 반론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계’라고 할 수 있는 설훈 의원이 되지 않을까 했다”며 “민주당에도 경륜이 있고 선수가 있는 분이 들어가서 당을 개혁하고 변화했으면 했는데 (설훈이) 탈락된 것이 이변”이라고 주장했다.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란 말과 관련해서는 “국민이 개혁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건 틀림없는데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하고,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자기만 살겠다고 또 국회의원하고 당 대표 나오고 그러면 그 인물의 그 상황인 것”이라며 “이건 달라진 전당대회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 후보의 당선이) 국민이 바라고 있는 시대적 요건인 변화 개혁은 아니지 않느냐는 반론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나만 살자는 식의 정치로 가는 것은 국민에게 보일 때 잘하는 정치는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부인 김혜경 씨가 연루된 ‘법인카드 유용사건’의 참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과 관련해선 “안타까운 일이다. (이 의원과 관련된 사람이) 네 분이나 극단적 선택을 했고, 이것이 우연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며 “이 부분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규명돼야만 이 의원이 앞으로 여러 가지 정치의 행보가 자유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