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이 대한항공의 무더기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8일 “선수단에서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다음주 전남 순천에서 계획했던 연습경기 일정도 취소했다.
연맹은 “비시즌 중이어서 구단별 확진자 현황 파악은 하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 외 확진 선수에 대한 보고는 받는 것이 없다. 계속 예의주시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에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매일 8만명 이상의 확진자고 나오고 있다. 재감염률도 높아지는 실정이다.
연맹은 오는 8월13일부터, 남자부는 21일부터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KOVO컵을 개최한다. 대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각 구단들은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V-리그는 올해 2월 코로나 사태로 곤혹을 치렀다.
최악의 경우에 KOVO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자부 KOVO컵에 초청팀 자격으로 출전하기로 했던 일본 히사미츠는 선수단 내에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난 28일 대회 출전을 포기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