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29일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재무적 성과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및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지난 1926년 창립해 100년 기업을 앞둔 유한양행은 외형적 성장 뿐 아니라 선도적 ESG경영 실천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올해 초 대표이사 직속 전담조직 ESG경영실을 신설했고 전사 유관부서들로 구성된 ESG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이사가 직접 ESG경영을 챙기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인류의 건강을 책임지는 제약회사 사명에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과 친환경 경영 실천의지를 담아 ‘인류와 지구의 건강, 더 나은 100년’이라는 ESG 비전을 수립하고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 측면에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소와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설비 도입, 친환경 종이 포장재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한다. 사회 측면에서는 오창공장의 무재해 16배수 달성(22년간 산업재해 발생 없음), 가족친화기업 인증 획득 등의 성과를 수록했다. 지배구조의 경우 사외이사 과반수 확보 및 여성 사외이사 영입 등 이사회 독립성과 다양성 추구,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준법경영시스템(ISO37301) 및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통합인증 획득 등의 내용이 담겼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내외부 고객의 만족 제고를 바탕으로 친환경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 첫 번째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더 나은 지속가능발전의 기회를 찾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꾸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