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후반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홈런 하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수확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날린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3로 올랐다.
김하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네소타 선발 조 라이언을 상대했다. 초구 볼을 그대로 흘려보낸 뒤 2구째 91.4마일(약 147㎞)짜리 직구를 공략해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26일 만에 때려낸 시즌 6호 홈런이다.
동시에 시즌 35타점째를 수확하며 빅리그 입성 첫 해였던 지난해 작성한 34타점을 넘어섰다.
4-1로 앞선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주릭슨 프로파 타석에서 2루를 훔쳐 시즌 6호 도루를 기록한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의 좌월 투런포에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을 비롯해 5홈런을 뽑아내며 미네소타를 10-1로 가볍게 제압했다.
1회 루크 보이크의 선제 투런으로 포문을 열고 2회 김하성의 솔로포로 한 점을 보탰다. 3-1로 앞선 4회에는 에릭 호스머의 1점 홈런이 터졌다.
5회에는 대거 6점을 쓸어담았다. 마차도의 2점포와 보이트의 적시 2루타, 호르헤 알파로의 스리런포로 10점째를 채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