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여름휴가를 떠난다.
평산마을 비서실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은 월요일(8월 1일)부터 며칠 동안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라며 “시위하는 분들,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비서실은 휴가 일정을 안내하며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벌어지는 욕설·소음 집회 자제를 요청하는 주민들의 모습과 ‘우리들의 평화와 일상을 돌려주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 사진도 첨부했다.
집회가 이어지며 평산마을 주민들은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맞불 침묵 집회’를 열기도 했으며 한 주민은 대형 스피커를 설치해 불경 녹음을 틀어 맞대응하고 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