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올해 우크라이나 곡물 수확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올해 수확량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주요 목표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세계적인 식량 위기를 막는 것”이라며 “여전히 곡물을 수출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는 지난 22일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재개에 합의했다. 오데사 등 우크라이나 항구 3곳을 열고 안전한 항행 보장을 위해 합동조정센터를 이스탄불에 설치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12시간도 채 되지 않아 러시아군이 오데사항을 공격하며 합의 이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첫 곡물 선적을 마치고 곡물 수출 재개를 준비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