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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재확진… “치료후 재발, 증상은 없어”

입력 | 2022-08-01 03:00:00

코로나 완치판정 사흘만에 다시 양성
주치의 “일부서 나타나는 재발 사례”



지난달 3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로 재확진 소식을 알렸다. 사진 출처 바이든 공식 트위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다시 걸렸다. 완치 판정을 받은 지 사흘 만이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 케빈 오코너 박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일부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재발”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무증상으로 컨디션이 좋다”며 “추가 치료 없이 면밀한 관찰 아래 격리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바이든 대통령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은 2일 미시간주 헴록을 방문해 지난주 의회를 통과한 반도체 지원법과 관련해 연설하고 주말에는 델라웨어주 자택에 머물 예정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첫 번째 확진 이후 자택에 있던 부인 질 여사도 백악관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았다. 같은 달 26, 27일 연속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완치 판정을 받았다. 28, 29일 검사 결과 역시 음성이었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도 코로나19에 걸려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고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지 3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