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롯데 Oe 레이스’ 7일 열려 석촌호수서 수영대회 열리긴 처음
석촌호수를 수영하고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오르는 ‘아쿠아슬론’ 대회가 열린다. 석촌호수에서 수영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물산은 7일 오전 7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에서 도심 이색 스포츠 대회 ‘2022 롯데 Oe 레이스’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친환경 스포츠 행사 플랫폼 Oe(One Earth)와 함께 주최하는 대회로 석촌호수에서 1.5km 길이 코스를 수영한 뒤 롯데타워 123층 2917개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으로 이어진다. 안전을 위해 철인·수영 동호회 회원만 참가 가능하며 예상 경기 시간은 1시간 안팎이다.
롯데는 지난해 송파구와 함께 시범사업을 벌이는 등 석촌호수 수질개선 작업을 해왔다. 롯데물산 측은 “수질개선 작업으로 가시 깊이가 0.6m에서 약 1.5m로 좋아졌고, 최근 수질검사에서는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 기준 ‘매우 좋은 수질’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