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어떨까요”… 게시판 소통 강화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사진)이 사내게시판을 통한 임직원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사내게시판 ‘나우’에 직원들이 고충이나 질문을 올린 글에 ‘JH 노트’란 제목으로 답변을 달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회식이 싫은 이유’라는 글이 대상이었다. 한 부회장은 “회식문화 개선을 위해서는 부서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전시 관람, 체험활동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주재원 도전과 부모 역할에 대해 고민했다는 직원 글에는 “회사가 단신 부임 처우 개선, 배우자 교육과 건강검진비 및 자녀 교육비 확대 등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지만 각자 처한 상황이 달라 충분히 고민스러울 것”이라는 공감의 댓글을 남겼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