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은 31일(현지시간) 크림반도 흑해함대 본부가 드론 공격을 받아 6명이 부상했다며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우크라측은 부인했다.
이날 타스통신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흑해 함대 본부를 드론으로 공격해 러시아의 ‘해군의 날’ 기념 행사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흑해 함대 본부가 있는 세바스토폴의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를 공격해 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모든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에서 조사 중이다.
또 이번 공격으로 이날 세바스토폴에서 열리기로 했던 해군의 날 행사가 열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그는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측의 드론 공격 발표를 부인하고 나섰다.
세르히 브라추크 오데사 군 행정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공격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주장을 ‘순전한 도발’이라며 일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