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확인 결과, 연막 수류탄이 발견된 사건이 알려졌다.
지난 29일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주택가 화단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화단을 정리하던 경비원 A씨는 화단에서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 물체는 폭발물처럼 보였고,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신임 순경은 깡통처럼 생긴 물체가 폭발물이 아닌 군 복무 시절 보았던 연막 수류탄임을 알아차렸다. 현장에 도착한 관계기관 전문가와 함께 깡통 안 내용물을 확인해 보니 적색 연막 수류탄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즉시 상황실과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군부대 폭발물 처리팀에 인계 조치해 인적·물적 피해 없이 안전하게 처리됐다고 밝혔다. 해당 연막 수류탄이 유출된 경위 등에 대해선 군 당국이 수사 중에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