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마트 수산물 코너에서 피흘리는 상어 포토존 마케팅을 벌여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30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마트 용산점에서 진행한 상어 포토존 사진이 공유됐다.
사진에 따르면 전시된 상어의 몸에는 ‘만지면 물어요’, ‘저와 함께 사진 찰칵’ 등 문구가 적힌 푯말이 박혀 있다. 머리와 배 등에는 피가 흐르고 있고, 꼬리 쪽에는 흐르는 피를 받치는 스티로폼 박스가 배치돼 있다. 박스 안에도 피가 고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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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자 마트 측은 해당 포토존을 당일 오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트 측은 뉴스1을 통해 “이마트 용산점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지난 5월부터 수산 매장 내에서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대형 가오리, 부시리, 개복치 등 이색 어종 전시를 진행했다”며 “전시 및 매장 운영에 있어 고객들의 정서를 잘 헤아리지 못하고 불편을 드린 점 사죄드린다. 고객 의견을 경청해 고객 입장에서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