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57억 원·영업이익 50억 원 상반기 영업이익 411억 원… 전년比 719.3%↑ 검체검사·바이오물류부문 호조 연구개발비 50% 확대… 글로벌 신약 개발 매진
GC셀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0억 원으로 전년(13억 원) 동기 대비 278.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557억 원으로 90.9% 늘었다. 매출 증가율을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올해 1분기에 대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는 검체검사사업 매출이 33% 증가했고 바이오물류사업이 74% 성장했다. 아티바, 머크(MSD) 등 해외 제약사를 통한 기술이전료와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세포치료제사업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42억 원이다.
지속가능 성장에 초점을 맞춘 연구개발 강화 기조도 이어졌다고 GC셀 측은 전했다. 특히 연구개발비를 작년에 비해 50% 가까이 늘렸고 주요 파이프라인인 ‘AB101’ 임상 1·2상 중간결과가 이르면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라고 한다. AB101은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항체치료제를 병용하는 제대혈 유래 방식 차세대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로 꼽힌다. 미국에서 현지 바이오업체 아티바바이오테라퓨틱스가 임상과 상업화를 주도하고 있다.
GC셀 관계자는 “아티바와 머크 등 글로벌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T세포 림프종 타깃 키메라항원수용체(CD5-CAR)-NK 등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과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장기적인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C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395억 원, 영업이익은 411억 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147.2%, 719.3%씩 성장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2분기 만에 작년 연간 영업이익(363억 원)을 초과한 실적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