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남성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는 전과 4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7일 0시경 서울 서초구에서 행인의 휴대전화를 훔친(절도) 혐의로 A 씨를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술을 마신 B 씨는 길거리에 앉아 고개를 꾸벅거리며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A 씨는 인도 펜스에 팔과 다리를 올리고 딴짓을 하는 척하며 힐끗힐끗 B 씨를 지켜봤다. A 씨는 계속해서 주위를 맴돌다가 B 씨의 옆에 쪼그려 앉아 B 씨의 휴대전화를 꺼내 달아났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