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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류세를 최대 폭(37%)으로 인하한 후 한 달 만에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1800원대로 떨어졌다. 단 경유는 1900원대로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L당 5.85원 내린 1891.41원으로 집계됐다. 3월 9일(1892.40원) 이후 145일 만에 1800원대로 내려왔다.
경유 평균 판매가는 1977.79원으로 6월 13일부터 49일째 휘발유 값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러시아산 의존도가 높은 유럽의 경유 수입이 대러 제재로 제한됨에 따라 국제 경유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당분간 경유가 휘발유보다 높은 값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서영빈 기자 suhcrat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