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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흥주점 사망’ 사인은 필로폰 중독…동석자는 모두 ‘음성’

입력 | 2022-08-01 18:30:00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숨진 손님과 여종업원의 사인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가수) 부검결과 ‘메트암페타민’(필로폰) 중독사로 확인됐다. 2022.7.6/뉴스1 \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숨진 손님과 여종업원의 사인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메트암페타민’(필로폰) 중독사로 확인됐다.

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과수로부터 20대 남성손님 A씨와 30대 여종업원 B씨의 사인이 모두 ‘필로폰 중독사’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술을 마신 다른 손님 3명과 종업원 1명 등 동석자 4명의 모발 검사 결과는 전원 필로폰 반응 검사 결과 ‘음성’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소변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지난달 5일 강남구 역삼동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신 A씨와 B씨가 모두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술자리를 마친 뒤 유흥주점 근처 공원까지 차량을 운전해 이동한 A씨의 차량에서는 64g의 필로폰이 발견됐다.

강남 유흥업소 사망 사건과 연루된 마약 공급책 및 유통책 등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마약 추정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신 후 숨진 20대 남성에게 마약을 판매한 공급책과 유통책 등 4명이 구속 기로에 섰다. 이들은 지난 5일 역삼동 유흥주점에서 30대 여종업원의 술잔에 필로폰을 타 사망에 이르게 하고 자신도 사망한 20대 남성 A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차 안에서는 64g의 흰색 가루가 발견됐는데 국과수 검사 결과 필로폰으로 판명됐다. 2022.7.30/뉴스1 \


이에 경찰은 A씨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공급책 및 유통책에 대한 수사도 진행해 지난달 28일 공급책 및 유통책들을 특정한 뒤 검거하고 다량의 마약을 압수했다.

압수품은 필로폰 추정 물질 약 120g, 대마 추정 물질 약 250g, 엑스터시 추정 물질 약 600정, 수백 개의 주사기 등이다.

공급책 및 유통책 4명 모두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