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숨진 손님과 여종업원의 사인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가수) 부검결과 ‘메트암페타민’(필로폰) 중독사로 확인됐다. 2022.7.6/뉴스1 \
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과수로부터 20대 남성손님 A씨와 30대 여종업원 B씨의 사인이 모두 ‘필로폰 중독사’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술을 마신 다른 손님 3명과 종업원 1명 등 동석자 4명의 모발 검사 결과는 전원 필로폰 반응 검사 결과 ‘음성’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소변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술자리를 마친 뒤 유흥주점 근처 공원까지 차량을 운전해 이동한 A씨의 차량에서는 64g의 필로폰이 발견됐다.
강남 유흥업소 사망 사건과 연루된 마약 공급책 및 유통책 등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마약 추정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신 후 숨진 20대 남성에게 마약을 판매한 공급책과 유통책 등 4명이 구속 기로에 섰다. 이들은 지난 5일 역삼동 유흥주점에서 30대 여종업원의 술잔에 필로폰을 타 사망에 이르게 하고 자신도 사망한 20대 남성 A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차 안에서는 64g의 흰색 가루가 발견됐는데 국과수 검사 결과 필로폰으로 판명됐다. 2022.7.30/뉴스1 \
이에 경찰은 A씨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공급책 및 유통책에 대한 수사도 진행해 지난달 28일 공급책 및 유통책들을 특정한 뒤 검거하고 다량의 마약을 압수했다.
압수품은 필로폰 추정 물질 약 120g, 대마 추정 물질 약 250g, 엑스터시 추정 물질 약 600정, 수백 개의 주사기 등이다.
공급책 및 유통책 4명 모두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