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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2주 연속 3위 김효주, 마지막 메이저 노린다

입력 | 2022-08-02 03:00:00

위민스 스코티시오픈 최종 17언더
“아쉽긴하지만 66타 성적에 만족해”
4일 개막 앞둔 AIG 여자오픈 출전
김주형, PGA 출전권 사실상 확보




김효주(27·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주 연속 3위에 오르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 전망을 밝혔다.

김효주는 1일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끝난 LPGA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공동 주관 트러스트 골프 위민스 스코티시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1위 후루에 아야카(22·일본)에게 4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지난달 25일 끝난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3위를 했다. 메이저 1승(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포함 통산 5승을 거둔 김효주가 최근 대회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4일 개막하는 AIG 여자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김효주는 “지난주에 이어 계속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쳐 기분이 좋다. 아쉬움이 조금 남긴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66타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해 만족스러운 한 주를 보냈다”고 말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7승을 거두고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후루에는 16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번 시즌 신인 우승은 JTBC클래식 정상에 오른 아타야 티띠꾼(19·태국)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임시특별회원’ 김주형(20)은 2022∼2023시즌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김주형은 1일 끝난 PGA투어 로켓모기지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7위를 했다. 김주형은 페덱스컵 포인트 90점을 추가하면서 총점 417점이 돼 포인트 순위를 100위대 초반까지 올렸다. 올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서 125위보다 점수가 높으면 다음 시즌 정회원 자격을 얻는다. 김주형은 4일 개막하는 투어 정규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해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해도 125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