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전웅태-김선우, 근대5종 혼성계주 금메달

입력 | 2022-08-02 03:00:00

세계선수권서 총점 1393점 우승
지난해 서창완-김세희 이어 2연패



1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 2022 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에서 우승한 전웅태(왼쪽)와 김선우.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27·광주광역시청)와 김선우(26·경기도청)가 1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 혼성계주에서 총점 1393점으로 정상에 섰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 남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조지프 충(27)이 출전한 영국(1380점·2위)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국은 지난해 서창완(26), 김세희(27)에 이어 혼성계주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펜싱에서 가장 많은 27승(9패)을 거둔 한국은 수영에서 1분58초25로 4위를 했고, 승마에선 300점 만점을 받았다. 중간점수 집계에 따라 마지막 레이저런(육상+사격) 종목에서 2위 튀르키예보다 42초 먼저 출발해 여유 있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회 마지막 날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2개(남자계주, 혼성계주), 은메달 1개(여자단체), 동메달 1개(여자계주)로 마무리했다. 대회 종합시상은 따로 없지만 성적만 놓고 보면 참가국 중 최고 성적이다. 영국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 뒤를 이었다. 앞서 한국은 지난달 31일 여자 단체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메달(은)을 목에 걸기도 했다. 다만 남녀부 모두 개인전에서 메달을 놓친 건 숙제로 남았다. 전웅태는 “2022시즌은 정말 우리 한국 팀에 대단한 한 해가 됐다. 개인전에서 아쉽게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남자계주와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매우 기쁘다. 이제 천천히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