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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1만1789명…해외유입 568명 ‘역대 최다’

입력 | 2022-08-02 10:33:00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에 2.5배가 늘어나면서 엿새 만에 다시 10만 명대로 돌아갔다. 또한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1만 1789명 늘어나 누적 1993만 2439명이 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68명으로 종전 최다치를 기록한 지난달 27일(532명)을 제치고 역대 가장 많은 수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33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이 중 430명은 내국인, 138명은 외국인이다. 유입 추정국가는 아시아가 368명으로 가장 많고 유럽 98명, 미주 73명, 오세아니아 26명 순이다.

국내 BA.2.75 변이 감염 환자는 2명 추가돼 총 9명이며, 추가 확진자는 해외유입 확진자로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신규 확진자는 인도를 방문하고 돌아온 전남 거주 50대와 경북 거주 30대로 각각 24일과 22일에 확진됐다. 모두 경증이라 재택치료 후 격리 해제된 상태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27일로 엿새 만에 10만 명대로 돌아갔다. 일일 확진자는 전날 4만 4689명보다 6만 7100명(2.5배)이나 늘었고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9만 9327명보다 1만 2462명(1.25배)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3만 98명, 서울 2만 4615명, 인천 5747명 등 수도권에서 6만 460명(54.0%)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만 1296명(46.0%)이 확진됐다. 부산 7013명, 경남 6002명, 대구 4486명, 경북 4404명, 충남 4297명, 대전 4166명, 전북 3652명, 충북 3323명, 전남 3131명, 강원 3120명, 광주 2649명, 울산 2540명, 제주 1503명, 세종 1010명 순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82명(전일 대비 5명 감소), 사망자는 16명(전일 대비 5명 감소)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 5084명(치명률 0.13%)이라고 밝혔다.

재택치료자는 44만 9811명이다. 어제 신규 재택치료자는 9만 1718명(수도권 4만 8417명, 비수도권 4만 3301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1일 1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30개소이며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71개소 운영되고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 3558개소,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9207개소(비대면 진료 가능 기관 7031개소)가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9만 8349명이 4차 접종에 참여했다. 누적 4차 접종자 수는 569만 1964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1.2% 수준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4차 접종률은 37.7%, 예약률은 40.3%다. 전날 사전예약자의 접종이 시작된 50대의 4차 접종률은 5.0%, 예약률은 11.2%로 나타났다.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5.2%, 2차 접종률은 87.0%, 1차 접종률은 87.9%로 집계됐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