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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험도 4주연속 ‘중간’…“의료역량 감당 가능해”

입력 | 2022-08-02 11:24:00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지만 당국은 위험도 평가 ‘중간’ 단계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와 고령층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의료역량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월4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됐다. 방대본은 “위중증·사망자 지속 증가세, 60세 이상 확진자 수, 중환자실 의료역량 대비 60세 이상 발생 비율 증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주간 위험도 평가는 7월1주차에 ‘낮음’에서 ‘중간’으로 상향된 후 4주째 ‘중간’ 단계를 유지 중이다.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5만6433명, 일평균 7만9490명으로 전주 대비 31.0%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29로, 지난주(1.54) 대비 감소했다. 다만 전파 확산을 의미하는 1.0 이상 수치를 5주째 이어가고 있다.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239명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66.0%나 늘었다.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35.4% 증가한 172명이다.

사망자 중 60대 이상 고령층이 91.9%를 차지했다. 이 중 미접종 또는 1차 접종만 받은 불완전 접종자가 36.1%였다.

중환자실 가동률은 전국 27.7%로 지난주 18.9%보다 증가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18.8%에서 26.6%로, 비수도권은 19.2%에서 30.6%로 늘었다.

준-중환자실 가동률의 경우 전주 36.4%에서 이번주 45.4%로 40%대까지 상승했다. 수도권은 49.0%, 비수도권은 40.7%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