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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옥수수 2만6000t 실은 라조니호, 검사 위해 이스탄불 정박

입력 | 2022-08-03 16:01:00


러시아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떠난 화물선이 3일 오전(현지시간) 이스탄불 해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흑해 앞바다의 검사 구역에 정박,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터키 및 유엔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의 농산물 수출이 차단되면서 초래된 세계의 식량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지난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체결된 중요한 협정에 부합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2만6000t의 옥수수를 실은 시에라리온 국적의 라조니호는 지난 1일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를 출항했다. 최종 목적지는 레바논이다.

라조니호는 흑해와 마르마라해, 그리고 에게해를 연결하는 보스포러스 해협 입구 근처 이스탄불 연안에 정박했다.

앞으로 며칠 내에 우크라이나에서 더 많은 배들이 출항할 예정이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27척의 선박이 우크라이나 항구 3곳에서 화물을 싣고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탄불(튀르키예)=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