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설비 전력 풍력·태양광 등으로 대체 재생에너지 비중 올해 33%→60% 이상 추진 2030년 비생산시설 RE100 달성 2050년 모든 밸류체인 탄소중립 완성 목표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전체를 2050년까지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도록 유도하는 국제 캠페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 재생에너지 전환 비율을 2020년 기준 33% 수준이라고 한다. 국내 RE100 가입 기업 14곳 중 1위에 해당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체적으로 올해 말까지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2050년까지 모든 협력 회사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RE100 참여와 탄소저감 활동 지원을 통해 전 밸류체인의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며 “탄소배출량을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탄소 네거티브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망부문에서는 노동과 안전보건, 환경, 기업윤리 등 공급망 전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국내외 사업장과 협력회사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 기준 행동규범에 따른 운영 사항을 점검·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RBA는 글로벌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는 국제 협의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11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가입했다. 조직문화는 다양성과 공정성, 포용성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인종과 국적, 성별, 종교, 장애 등에 따른 차별 없이 모든 임직원이 서로 존중하고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조직문화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은 “배터리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도구이자 미래 핵심 산업”이라며 “경영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 실현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에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