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 오후 우리나라에 도착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후 9시24분쯤 미 정부 전용기(보잉 C-49C)편으로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안착했다.
펠로시 의장은 서울 시내 숙소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4일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나 △인도·태평양 역내 안보·경제협력과 △기후위기 등을 주요 의제로 회담할 예정이다.
미국의 ‘국가의전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의 이번 방한은 그가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자격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2015년 4월 이후 약 7년4개월 만이다.
미 하원의장 방한으론 2002년 데니스 해스터트 당시 의장 이후 20년 만이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1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대만, 우리나라, 그리고 일본으로 이어지는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에 나섰다.
펠로시 의장은 4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선 오산기지에 들러 주한미군 장병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