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르면 이번 주 학교를 포함해 지역사회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CNN이 3일(현지시간) 사전에 입수한 CDC 권고안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의 자가 격리를 완화하고 2m 사회적 거리두기도 덜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밀접접촉자는 5일 간 자가 격리하도록 하고 있지만 앞으론 이를 해제하는 대신 접촉 후 최소 5일 간 마스크를 쓰고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또 바이러스 확산 모니터링을 위해 학교에서 실시한 정기적인 검사를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지역사회 확산 수준과 요양원, 교도소와 같이 위험도가 높은 곳을 위주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더 유용할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노출된 학생들을 자택이 아닌 교실에서 격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는 권고안은 철회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침은 교육계와 공중보건 관계자들에게 미리 공개됐다. 현재 심의 중으로,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
CDC는 CNN에 “우리는 항상 과학 변화에 따라 지침을 평가하고 있다”며 “지침이 바뀌면 대중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