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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 호날두에 경고…“조기 퇴근, 용납할 수 없어”

입력 | 2022-08-04 09:37:00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프리시즌 연습경기 도중 축구장을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텐 하흐 감독은 3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매체 비아플레이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 도중 경기장을 떠난 선수의 행동은 팀 전체를 위해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의 이와 같은 발언은 최근 맨유의 프리시즌 연습 경기에서 나온 호날두의 돌출행동을 겨냥한 것이다.

지난 1일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적을 요청하며 뒤늦게 프리시즌에 합류한 호날두는 이날 선발로 출전, 45분만 뛰고 교체됐다.

문제는 뒤에 발생했다. 호날두는 동료들이 경기를 뛰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도중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행동은 누구도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우리는 한 팀”이라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모두 경기장에 남아있어야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호날두는 프리시즌 내내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무산된 맨유 구단에 이적을 요청하면서 첼시(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 등에 이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프리시즌에도 동참하지 않고 뒤늦게 팀 훈련에 합류한 호날두는 자신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텐 하흐 신임 감독과 의견 충돌하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