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로버트 패틴슨, 스티븐 연(왼쪽부터) ⓒ 뉴스1
봉준호 감독의 신작 SF 영화가 영국에서 크랭크인(촬영시작)했다.
3일(현지시간) KFTV와 인디와이어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가 영국 남동부 하트퍼드셔주 왓퍼드에 있는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이번 영화는 에드워드 애슈턴 작가가 올해 2월 출간한 SF 소설 ‘미키7’(Mickey7)를 기반으로 한 작품. 아직 정식 제목은 발표되지 않았다. 워너브러더스가 투자와 배급을 담당하고 로버트 패틴슨, 스티븐 연, 토니 콜레트, 마크 러팔로, 나오미 애키가 출연한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6월 국내 한 패션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차기작으로 해외영화 한 편과 한국영화 한 편을 준비 중이며, ‘기생충’ 이후 나올 8번째 작품은 미국 작품으로 아직 출간되지 않은 미국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한국 영화와는 별개로 ‘심해 해양 생물 애니매이션’을 준비 중이라고도 알리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