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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오는 16일부터 추석 승차권 사전 예매…비대면 발매

입력 | 2022-08-04 11:50:00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전 철도 승차권 예매가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올해 추석 승차권 예매를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온라인과 전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 추석 승차권 사전 예매 열차는 연휴기간인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운행하는 KTX와 ITX, 새마을, 무궁화호 열차 등의 승차권이다.

예매 첫날인 오는 16일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정보화 취약계층(경로·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예매가 진행된다. 이달 17일과 18일 양일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판매가 실시된다.

예매는 1인당 최대 12매(1회당 6매 이내)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예매 방법은 인터넷이 익숙하지 않은 취약계층을 위해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한다.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와 ▲장애인은 오는 16일부터 전화접수 또는 온라인을 통해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고령자나 장애인이 철도회원이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 접속하면 예매가 가능하다.

다만 비회원일 경우 예매 시작 전 철도 회원에 가입하거나,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에는 전화접수(철도고객센터, ☎1544-8545)로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코레일은 해당 기간 전화 예매량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기존 1000명이던 접수인원을 ‘제한없이’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접수 시간도 종전 오전 9시에서 오후 1시에서 오후 6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의 예약이 끝나는 오는 17일부터는 모든 국민(경로·장애인을 포함)들이 온라인으로 추석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17일부터는 경부·경전·동해·충북·중부내륙·경북선의 승차권 예매가 가능하고 ▲18일에는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승차권의 예매가 시행한다.

특히 사전예매 기간에 온라인과 전화로 예약한 승차권은 이달 18일 오후 3시부터 21일 오후 12시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오는 18일 오후 3시부터 홈페이지와 코레일 톡, 역 창구 등 온·오프라인에서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

철도공사는 이번 추석 열차 예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철도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고, 명절 승차권 예약 방법을 미리 체험하거나 열차 시간표를 안내 받을 수 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휴가철 대중교통 비대면 발권 권유 발표 등을 고려해 올 추석 예매도 100% 비대면으로 (예매를)진행한다”며 ”정보화 취약계층도 편하게 예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