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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외식사업 재시동…간판 바꾼 ‘더 키친 일뽀르노’ 새 매장 연다

입력 | 2022-08-04 12:11:00


매일유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외식사업에 다시 시동을 건다.

매일홀딩스는 오는 9일 외식전문기업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일뽀르노’를 역삼 센터필드에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매일유업은 지난 2006년 외식사업부를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외식사업에 진출했다. 2009년 이탈리아 유명 요리사의 이름을 딴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를 신사동에 처음 선보였다. 이밖에도 여러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다가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중식당 ‘크리스탈 제이드’, 커피 전문 브랜드 ‘폴 바셋’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2013년 매일유업에서 분사한 엠즈씨드가 폴 바셋을 대표 브랜드로 삼았고, 또 다른 외식계열사 엠즈푸드가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를 운영했다.

엠즈씨드는 2018년 엠즈푸드를 흡수합병하고 외식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도모했다. 이후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의 상표권 계약이 만료되면서, 13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새 브랜드 더 키친 일뽀르노를 론칭했다. 기존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매장은 모두 더 키친 일뽀르노로 전환했다.

이번 역삼 센터필드점은 더 키친 일뽀르노로 간판을 바꾼 후 처음으로 문을 여는 신규 매장이다. 와인과 페어링하기 좋은 정통 나폴리 스타일의 프리미엄 다이닝 메뉴를 선보이며, 특히 직장인이 많은 역삼동 인근에 위치한 만큼 런치타임에는 나폴리 요리를 보다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도록 뷔페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용철 엠즈씨드 대표는 “역삼 센터필드에 입점하게 되어 기쁘다”며, “편안한 분위기와 높은 품질의 요리,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로 센터필드의 핫 플레이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즈씨드는 이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도 추가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