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본청으로 들어서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50분경 수행원들과 함께 국회에 도착했다. 김 의장과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직접 본관 앞에 나가 펠로시 의장을 맞이했다.
보라색 상·하의 정장 차림의 펠로시 의장은 이들과 목례 후 악수 대신 팔꿈치를 맞대는 약식 인사를 나눴다. 인사를 마친 뒤에는 함께 레드카펫을 따라 본청으로 들어갔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나란히 걸어 들어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회담 및 오찬 일정에는 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및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배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재옥(외통위원장)·윤상현 의원, 민주당에서는 김상희·이원욱·이재정 의원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그레고리 믹스 미국 하원 외무위원장, 마크 타카노 하원 보훈위원장, 수잔 델베네·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연방하원의원, 한국계인 앤디 킴 연방하원의원,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이 동행했다.
펠로시 의장은 김 의장과의 회담 뒤에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