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북 순창군에서 열린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2022 꿈나무 하계 합동 훈련’ 개회식.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소프트테니스(정구) 유망주 36명이 전북 순창군에 모여 합동 훈련을 진행한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는 13일까지 열흘간 ‘2022 꿈나무 하계 합동 훈련’을 진행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훈련에는 전국 18개 학교에서 선발한 남녀 초등부 각 12명, 중등부 각 6명이 참가한다.
김태주 협회 사무처장은 “5년간 이 훈련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템과 프로그램을 도입해 훈련의 질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협회는 △국가대표 영상 분석을 통한 기술 교육 △국가대표와 함께 하는 원포인트 레슨 △야외 체험 캠프 △영어 및 중국어 교육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이들이 미래에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2017년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2년 동안에는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수밖에 없었다.
김 처장은 “코로나19 전담 관리 요원을 남녀 각 1명씩 배치해 방역과 안전에 역점을 두고 올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꿈나무 육성에 연간 2억4000만 원을 투자한 결과 소프트테니스는 비인기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경기와 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효자 종목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