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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채용, 역대 최다…최고령자 55세

입력 | 2022-08-04 18:28:00


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 채용시험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45명이 최종 합격했다.

4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최종 합격자들의 직급은 7급 4명, 8급 3명, 9급 38명이다. 행정, 사회복지, 전산, 보건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합격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38.2세로, 지난해 38.4세와 비슷했다. 합격자 연령대는 20대 8명(17.8%), 30대 17명(37.8%), 40대 15명(33.3.%), 50대 5명(11.1%)이었다. 최고령자는 55세, 최연소자는 24세였다.

성별은 남성 33명(73.3%), 여성 12명(26.7%)으로, 여성 비율이 지난해 보다 2.5% 증가했다.

합격자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18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일하게 된다. 맡게 될 업무는 ▲우편물 관리 ▲장애학생 학습 지원 ▲진료비 관리 ▲정보시스템 운영 및 정보보안 관리 등이다.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은 상대적으로 고용 여건이 열악한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08년 도입됐다. 합격자는 2019년 25명, 2020년 39명, 2021년 33명으로 증가했다. 올해까지 총 401명이 합격했다.

유승주 인재채용국장은 “앞으로도 중증장애인에 적합한 직위를 지속 발굴하고 다양한 장애유형별 맞춤형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임용 이후에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조성해 모두가 함께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