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리터 가솔린 터보·8단 자동변속기 조합 최고출력 186마력·최대토크 30.6kg.m 2세대 티구안 부분변경 모델 롱휠베이스 버전 오는 23일 공식 출시 및 출고 예정
폭스바겐이 기존 디젤 위주에서 파워트레인 다변화를 추진한다. 국내에 처음으로 가솔린 버전 티구안을 도입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올스페이스’에 대한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공식 출시는 오는 23일이다. 공식 출시 시점에 맞춰 신차 출고도 이뤄질 예정이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50만대 넘게 팔린 티구안의 롱휠베이스 버전이다. 현행 모델은 2세대 티구안 부분변경 모델의 7인승 버전이다. 티구안과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꾸준하다. 신차 물량이 들어오면 대부분 완판(완전판매)되는 인기 모델이다.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파워트레인은 2.0리터 TSI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2.0리터 TDI 디젤 모델은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와 맞물렸고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힘을 낸다.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면서 정숙성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디젤 TDI 파워트레인 특유의 연비 효율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가솔린 모델 가격은 5098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신차 구매 시 5년·15만km 무상 보증과 사고수리 토탈케어 서비스 등이 기본 제공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에 티구안 첫 가솔린 모델을 도입해 파워트레인 다변화는 물론 소비자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패밀리 SUV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