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2경기서 강한인상 남겨 나폴리 현지 매체도 높은 평가 이강인, 프리시즌 5경기 모두 나와 새 시즌엔 주전 올라설 가능성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가 뛰는 이탈리아 세리에A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보다 일주일가량 늦게 새 시즌을 시작한다. 2022∼2023시즌 세리에A는 한국 시간 14일 오전 1시 30분 AC밀란과 우디네세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3년 6월 4일까지 진행된다. 김민재의 소속 팀 나폴리는 16일 오전 1시 30분 베로나와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튀르키예 리그 페네르바흐체에서 뛰던 김민재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나폴리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이적 후 프리시즌 2경기에 선발로 나서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빅리그’로 불리는 유럽 5대 리그 중에서도 특히 수비수들의 몸싸움이 거칠기로 유명한 세리에A에서 김민재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동경(샬케), 이동준(헤르타 베를린)까지 한국 선수 4명이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도 EPL과 같은 6일 개막한다. 이동경은 소속 팀 샬케가 지난 시즌 2부 리그에 있다 이번 시즌 1부로 승격해 분데스리가 무대를 처음 밟게 됐다.
이강인(마요르카)이 뛰고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13일 막을 올린다. 마요르카의 첫 경기는 16일 0시 30분에 열린다. 상대는 아틀레틱이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 3차례, 교체 출전 2차례 등 팀의 프리시즌 5경기를 모두 뛰어 이번 시즌 주전 확보 전망을 밝게 했다. 마요르카 지역 매체 ‘울티마 오라’는 “이강인의 프리시즌 활약을 보면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견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프리시즌 기간 이강인은 새 시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