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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마친 펠로시 “한미 강력한 유대 공유…尹대통령과 통화 기뻐”

입력 | 2022-08-05 04:42:00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회담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공동취재) 2022.8.4/뉴스1 ⓒ News1

한국 방문을 마치고 일본으로 넘어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방문 때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 뉴스1(트위터 캡쳐)


한국 방문을 마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은 안보를 위해 형성되고, 수십 년의 따뜻한 우정으로 구축된 강력한 유대 관계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자신을 포함한 미 의회 대표단이 “안보와 안정, 경제 성장과 민주적 통치에 대한 우리의 공동된 약속과 소중한 유대관계를 재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가진 것을 언급, “양국 의회 회담에서 우리는 안보 증진, 공급망 강화, 양국 모두에게 유익한 교역 및 투자 증대를 위한 한미 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 사랑재에서 내년에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음식, 음악 등을 즐겼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펠로시 의장은 또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가진 데 대해 “기뻤다”면서 통화에서 자신을 비롯한 의회 대표단은 2만8000명의 미군 장병들 및 가족들을 환대해준 윤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 의원들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진전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협력 분야들을 강조하면서 윤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었다”고 펠로시 의장은 전했다.


아울러 펠로시 의장은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청년 원탁회의’를 개최해 차세대 글로벌 리더들과 만나 반가웠고,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이 이끄는 주한미군 영웅들과 관계를 맺은 것은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비무장지대/공동경비구역(DMZ/JSA)과 오산 공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반도의 민주주의 보초병으로서 서 있는 미군 장병들의 애국적 헌신에 대해 감사를 전했고, 한국 국민들을 지키는 데 헌신적으로 근무하고 있는 한국 의장대와 만나는 특권을 누렸다고 소개했다.

펠로시 의장은 “우리는 역내에서 우리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추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 의장과 면담 등 한국을 방문했던 사진들을 게재하면서 “미국과 한국은 수십 년의 우정과 파트너십으로 구축한 흔들리지 않는 유대를 공유하고 있다”며 “김 의장과 양국의 안보와 번영, 민주주의를 계속 증진시킬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게 돼 영광이었다”라고 했다.

(워싱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