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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기온이 29도 ‘초열대야 육박’…오늘은 더 심해질 수도

입력 | 2022-08-05 09:31:00

서울 지역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어서는 등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나타난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열대야를 이겨내고 있다. 2022.7.26/뉴스1 ⓒ News1


전날(4일) 낮 동안 최고 36도 안팎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5일 오전 열대야 현상이 전국에서 나타났다. 29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곳이 나타나는 등 ‘초열대야’에 육박했다.

5일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 위험기상감시에 따르면 열대야는 전국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관서용 공식기록상 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강릉으로 밤사이 기온이 29.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4일 밤 12시 이후로는 29.2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며 올해 최저기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은 전날(28.3도)보다 일 최저기온이 0.7도 가량 오르며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 코앞까지 다다랐다.

밤사이 제주 기온도 강릉 못지않게 높았다. 고산 28.1도, 제주 27.8도, 서귀포 27.3도, 성산 26.3도로 나타나며 무더웠다.

그밖에 서울 27.0도, 청주 26.8도, 포항 26.7도, 부산 26.6도, 대구 26.5도, 인천 26.3도, 원주 26.1도, 대전 25.7도, 충주 25.2도 등 전국적으로 열대야 현상이 기록됐다.

이날 낮 기온은 최고 37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낮 동안 열이 쌓이면서 6일 오전 열대야 지역이 늘어나고 밤사이 최저기온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오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