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어서는 등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나타난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열대야를 이겨내고 있다. 2022.7.26/뉴스1 ⓒ News1
전날(4일) 낮 동안 최고 36도 안팎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5일 오전 열대야 현상이 전국에서 나타났다. 29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곳이 나타나는 등 ‘초열대야’에 육박했다.
5일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 위험기상감시에 따르면 열대야는 전국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관서용 공식기록상 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강릉으로 밤사이 기온이 29.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4일 밤 12시 이후로는 29.2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며 올해 최저기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은 전날(28.3도)보다 일 최저기온이 0.7도 가량 오르며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 코앞까지 다다랐다.
그밖에 서울 27.0도, 청주 26.8도, 포항 26.7도, 부산 26.6도, 대구 26.5도, 인천 26.3도, 원주 26.1도, 대전 25.7도, 충주 25.2도 등 전국적으로 열대야 현상이 기록됐다.
이날 낮 기온은 최고 37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낮 동안 열이 쌓이면서 6일 오전 열대야 지역이 늘어나고 밤사이 최저기온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오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