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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속에 금속 이물질이…몰랐으면 큰일 날 뻔

입력 | 2022-08-05 14:11:00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이마트24 아이스크림인 ‘부산씨앗호떡콘’에서 금속 물질이 나와 논란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소비자가 ‘내 친구 아이스크림 먹다가 암살당할 뻔’이라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을 올렸다. 아이스크림콘 속에 큼지막한 금속 물질이 들어가 있는 사진이다.

소비자 A 씨는 금속 물질을 발견하고 식약처에 민원을 제기했다. 조사에 나선 식약처는 “제조 공장 내에서 신고 이물과 유사한 금속류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해당 이물질 혼입 원인은 명확히 밝힐 수 없으나 앞으로도 이물관리에 주의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는 결과를 통보했다.

식약처의 설명을 납득할 수 없었던 A 씨는 유튜브를 뒤져 비슷하게 생긴 부품이 보이는 아이스크림 제조공정 영상을 찾았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A 씨가 언급한 유튜브 영상 속 공장은 ‘부산씨앗호떡콘’을 제조하는 공장이 아닌 또 다른 PB상품을 제조하는 공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마트24 측은 식약처 조사 결과와 별개로 추가적인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해당 상품의 이물질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확인 결과 해당 상품을 제조한 업체는 식약처 조사를 받았고, 사진 속 이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업체가 납품받는 원부자재에서 혼입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인하고 있다”며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이번 이물질 혼입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