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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5일 우크라 곡물수출 화물선 3척 추가 출항”

입력 | 2022-08-05 14:54:00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수출 첫 화물선이 최종 목적지인 레바논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화물선 3척이 추가 출항할 예정이라고 튀르키예(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훌루시 아카르 튀르키예 국방장관은 이날 “3척의 곡물을 실은 화물선이 내일(5일) 우크라이나 항구를 떠나 정해진 목적지로 출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화물선 3척의 출항 소식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메블루트 카부소글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곡물수출선의 출항 계획 등을 논의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현재 오데사항·피브데니항·초르노모르스크항 3곳에 총 16척의 곡물 수출선이 총 58만t의 곡물을 선적한 채 출항을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에라리온 국적의 라조니호(虎)는 지난 1일 우크라이나산 옥수수 2만6527t을 싣고 오데사항을 떠났다. 출항 이틀 만인 지난 3일 이스탄불 공동조정센터(JCC)에 도착해 검열을 받았다. 현재 최종 기착지 레바논 트리폴리 항으로 향하고 있다.

이스탄불 보루포루스 해협을 통과한 라조니호가 레바논 트리폴리에 도착하기까지는 4~5일 소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라조니호가 트리폴리 항에 무사히 도착하면 러시아의 침공 이후 5개월만에 첫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이 마무리 된다.

[서울=뉴시스]